수 년 만에 다시 마케팅 공부를 하다
대학생 시절이었던 2010년즈음에 필립 코틀러의 책인 마켓 3.0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경영학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지 않아서, 취업을 할 때에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없어 서적으로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마케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대학생 시절에 읽었던 마켓 3.0은 저에게 기초적인 지식부터 차근히 알려주었습니다. 그 책으로 기초부터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고자하는 기업에 면접을 보는 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나서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저는 다시 유통회사의 흐름을 공부하기를 원했고 가장 기본인 마케팅부터 다시 배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필립 코틀러의 책이 떠올랐습니다. 마케팅은 많이 변화하였고 벌써 '마켓 5.0'이 나왔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제품 중심 마케팅이었던 마켓1.0을 지나, 소비자 중심 마케팅인 마켓2.0을 거쳐 인간 중심 마케팅인 마켓 3.0으로의 변화도 매우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마켓 5.0이라고 하니 매우 궁금해졌고 다시 제대로 공부하길 원해서 십 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도서, '마켓 5.0'이라는 책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마켓5.0, 휴머니티를 향한 기술
시대가 변화하면서 마케팅도 또 한번 진화해야 하는 시기와 직면하였습니다. 특히나 마켓 5.0은 인간 중심의 마켓3.0과 디지털 및 기술 방식의 마켓 4.0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를 겨냥하여 이 모두를 통합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마켓 5.0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트렌드 코리아 2022 책과 비슷하게 이 책에서도 X,Y,Z세대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X세대는 마케팅 세계에서 대부분의 리더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마케터로서 그들은 여러 인생의 단계를 거쳐 마켓 1.0부터 마켓 4.0까지 모두를 수용한 유일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Y세대인 중간관리자들은 리더인 X세대를 지원해줄 것이며, 이 두 세대는 마켓 3.0과 마켓 4.0을 통합한 마켓5.0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에 매우 공감했습니다. 이들은 기술이 어떻게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인간의 삶을 강화할지, 그리고 어떻게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켓5.0을 잘 알고 익숙해져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이 책에서 관심있게 읽은 또 다른 부분은 바로 미래의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었습니다. 전 세계는 예상하지 못한 COVID-19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고객 경험을 구축하는 기업이 번창할 것이라고 합니다. 판매, 유통, 제품 공급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 접점을 아우르는 모든 면에서 마케팅을 디지털화해야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매우 급속한 변화이므로 젊은 세대가 이끌어가고 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바로 Y세대와 X세대가 현재 이끌어갈텐데, 기업은 이 세대들의 선호에 맞추어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대구모의 변화가 필수적이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사회나 경제적 계층에 골고루 퍼져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다음 세대의 마케팅을 배우고 싶다면
마케팅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최근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만, 저와 같이 마케팅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읽고 다시 기초적인 지식을 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은 꼭 그 분야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특히나 COVID-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보았고, 이에 대해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업은 혼란과 딜레마 속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더 강인해지기 위해 적절하게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전문가들은 완벽한 COVID-19 종식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팬데믹 상황을 받아들이고 잘 대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앞으로의 비지니스 방식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이로 인해 모든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제대로 준비한 기업이 덜 타격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예측에 공감하고, 저도 많은 것을 느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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