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어면접책을 비교하며 살펴보다
제가 최근에 여러가지의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문제집을 소개해드린 포스팅이 몇 개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영어면접에 관련한 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급작스럽게 면접을 볼 일이 생겼는데, 영어 질문도 나올 것 같아 대비하고자 영어 면접 공부를 해봤습니다. 갑자기 잡힌 면접 일정이었기 때문에 제게 열 흘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한국어 면접으로 준비를 하고, 영어질문이 한 두개정도 나올 것을 대비해서 영어면접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서점에 가서 시중에 나온 다양한 영어 면접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은 원래 구매하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서점에서 조금 살펴보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서 독학으로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시중에는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영어 면접책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단기간 안에 면접을 대비할 수 있고 질문이 제가 면접을 볼 때 실제로 받을만한 현실적인 질문이 많이 있는 책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길벗이지톡에서 나온 영어 면접 핵심패턴 233이라는 책이었습니다. 표지에서 소개하듯 단어만 갈아 끼우면 합격이 보인다라는 말처럼, 큰 틀이 영어로 잘 나와있고 거기에 저에게 해당하는 단어로 바꾸면 대비하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훑어보았습니다. 읽던 중에 이 책을 집에서 직접 쓰면서 공부하면 영어 공부도 되고 면접준비가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많이 비싸면 사지는 않았을텐데 다른 책에 비해서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어 면접에 필요한 모든 표현을 233개의 패턴으로 정리
이 책에서 말하는 233은 바로 233개의 영어 표현 패턴이었습니다. 영어 면접에 많이 나올 만한 적중률 100%라고 하는 예상 질문이 들어있었고, 비즈니스와 관련한 면접 내용이 담겨있어서 저에게 실용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영어 면접을 준비할 때에 제가 해야할 대답을 영어로 다 정리하고 써놓고 그대로 외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조금 다른 식의 질문을 받을 경우, 당황하기 쉽고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영어면접 핵심패턴 233에서는 해당 모범 답안을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아무 의미가 없고, 차라리 패턴을 공부하고 머릿속에 정리하라고 조언합니다. 즉, 해당 패턴을 외워두면 단어만 바꾸면 자기 자신의 역량과 장점을 더 잘 부각할 수 있는 나만의 맞춤형 답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냥 패턴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을 사로잡는 면접 태도까지 나와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에서도 면접 중에 영어질문을 간혹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면접을 실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 즉 면접관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고 얼굴에 살짝 미소를 머금고 등은 곧게 편 채로 앉고, 상대의 말을 이해했음을 알리기 위해 고개를 끄덕이는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도 적절히 활용하도록 합니다. 시선처림 또한 중요한데 면접관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는 것은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신뢰감을 느끼게 하므로 중요합니다. 적당하게 손동작을 하는 바디랭귀지도 연습을 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에는 영어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꼼꼼하고 자세하게 나와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부 내용은 자기소개하기, 성격이나 장점, 단점, 목표나 꿈을 어떻게 설명할지 패턴이 잘 나와있고 지원 동기나 자격에 대해 말하거나 학창 시절의 경험 말하기, 업무 경력에 대해 말하기, 면접 마무리하기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패턴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단기간 안에 경력직 영어면접을 준비 해야 한다면
영어 면접 핵심패턴 233은 저처럼 단기간 안에 면접 준비를 해야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쓰이는 영어 패턴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기 편리하고 공부하기 좋습니다. 국내 기업이더라도 한국어 면접을 기본으로 하되, 영어 질문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야 할 때 이 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신입 뿐만 아니라 경력직 면접에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경험이나 이직 이유 등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면 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이 될지 설명되어있고 자기만의 상황에 접목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저의 상황에 맞게 패턴을 참고해서 작성해두고 그 표현을 외우고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봤던 면접 중에 영어 질문이 간혹 있었는데, 그 때 활용해서 당황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단기간 안에 영어면접을 봐야하는 상황이 있다면 저처럼 이렇게 공부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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