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유쾌한 소설
새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정도 되어갑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간 학생들이 이제 적응을 조금씩 다 하고, 친구들과 사귀고, 저마다 한창 재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을 시기입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새학기가 시작할 때 쯤에는 서로 어색하다가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반 친구들과 교류를 하고 이름을 다 외우고 한창 재미있어지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도 학교생활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 소설은 중학교 필독도서이며, 교과서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중학생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알게된 것은 저희 딸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이 소설의 내용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영상을 보면서 였습니다. 그 영상도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다시봐도 내용이 정말 재미있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다양한 소설을 자주 접하고 읽는 시간을 가지면 정말 도움이 되고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내용이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재미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잘못 뽑은 반장'이라는 책이 바로 쉽게 읽을 수 있고 학생들이 매우 공감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책의 제못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로운이는 그다지 성실한 아이가 아닌데 한 반을 이끄는 반장이 되어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장의 역할을 하는 리더십의 의미를 배울 수 있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말썽꾸러기 로운이의 도전
'잘못 뽑은 반장'이라는 책에 나오는 주인공 남자아이의 이름은 이로운 입니다. 하지만 이름과 반대로 선생님 말씀도 안듣고 수업은 지각을 자주 하는 말썽꾸러기입니다. 반에서 친구들은 항상 로운이를 놀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이번 반장선거에 나오겠다고 선포합니다. 로운이는 온갖 방법을 쓰며 친구들에게 자신을 뽑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반장이 된다면 머슴이 되어 모든 일을 도맡아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힙니다. 적은 표 차이로 로운이는 반장을 하게 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걱정을 했지만 로운이는 정말 신나서 엄마에게 자랑을 합니다. 처음에는 로운이가 아이들 앞에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잘 하지 못합니다. 반장을 처음 해보았고, 기존에 로운이는 올바른 학교생활을 하는 모범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실망을 하고 반장을 잘 못 뽑았다고 한탄하기도 합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로운이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이 소설에 딱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반장이라는 직함을 갖게 되고나서 친구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새 친구들의 신뢰를 얻고 자랑스러운 반장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 매우 교훈이 있고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된 주인공의 모습
반장이라는 것은 공부를 잘하고 늘 모범을 보이는 완벽한 학생만 해야하는 일이라는 선입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 누구나 반장에 도전할 수 있고 누구든지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교훈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과 중학교에 들어가는 친구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만한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의심했지만 점점 솔선수범하는 로운이를 보며 친구들도 신뢰를 하게 됩니다. 친구들은 로운이를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 반장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로운이는 처음에는 다소 장난스럽게 반장에 도전했지만 실제로 반장이 되고나서 부터는 자신이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유당번이 아닐 때에도 자신이 아이들에게 우유를 직접 나눠주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가서 도와줍니다. 로운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는 행동이 보기 좋았습니다. 드라마로 표현한 '잘못 뽑은 반장'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학교가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책으로 본 '잘못 뽑은 반장'은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더욱 자세히 묘사되고, 실감이 나게 표현해서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고 더 많은 내용이 나와서 유익합니다. 두가지 모두 아이들이 감상해보면 좋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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